특히 일반성장형에서는 현대투신의 BK엄브렐러나폴레옹 1호가 6.22%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는 등 현대투신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설정금액 100억원이상인 379개펀드중 32개펀드가 지난 주 5%이상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중 29개는 현대투신 펀드로 조사됐다. 이로써 현대투신은 운용사 수익률에서도 4.8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해 운용사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투신의 시리즈형태의 펀드들의 경우 거의 같은 자산구성과 포트폴리오를 보여 운용성과 역시 마치 하나의 펀드처럼 유사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비해 거래소시장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면서 거래소 투자비중이 높은 코스닥 펀드도 코스닥지수 상승율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1.14%로 코스닥지수 연초이후 상승율 9.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역시 주간수익률 0.24%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연환산 했을 경우 11.6%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지난 1주일동안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가격)이 0.22%포인트 하락한 5.71%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표 채권수익률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28일 하루동안 0.14%포인트나 하락하기도 했다.

유형별로든 시가단기형이 0.24%, 중기형이 0.25%, 장기형 0.24%를 기록했다.
운용사별 주간수익률에서는 시가단기형에서 주은운용 0.35%, 조흥운용, 한빛운용, 신한운용이 각 0.28%를 나타내 상위권에 들었다. 시가중기형에서는 한일운용 0.38%, 한빛운용 0.36%, 주은운용 0.34%를 기록했으며, 시가장기형에서 조흥운용 0.43%, 주은운용 0.35%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유형은 각각 주간수익률 0.33%, 0.27%을 기록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호조의 수혜를 톡톡히 보면서 시가채권형 성과를 앞질렀다.

펀드수익률 호조에 맞춰 자금면에서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형에서는 일반안정형이 1.765억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하이일드펀드에서 1,832억원이 증가하며 전체 안정형 설정금액은 직전주 대비 4,102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성장형펀드는 직전주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환매 및 상환으로 인해 연초대비 설정액은 2,36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형에서는 시가단기형의 자금유입으로 직전주대비 4,943억원이 증가해 24조 8,4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MMF 설정액은 월말 자금수요로 인해 직전주 대비 5,865억원이 감소해 46조 6,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