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금동향]해외투자 열기 재점화, 투자지역 다변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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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546 | 작성일시 | 2007-06-07 | 조회수 | 51767 |
1) 개황 연초이후 계속된 해외펀드의 인기는 사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으로 집중되었던 해외투자는 다양한 섹터 및 지역 펀드가 소개되며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의 신기록 행진에도 불구하고 국내투자펀드에 자금유입은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2) 자산운용협회 분류기준 펀드 유형별 자금 동향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자산운용협회에서 발표한 2007년 5월 자금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말 현재 자산운용업계의 총수탁고는 7조 6,100억원이 증가한 245조 7,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탁고(월말잔액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유동성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5월 4조 2,730억원이 증가해, 처음으로 MMF 수탁고를 앞지르며 55조원을 돌파했다. 5월말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55조 4,39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재간접 펀드는 이 기간 1조 2,692억원, 파생상품 펀드는 1조 1,632억원이 증가하는 등 대안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또한 꾸준하게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과 혼합채권형 펀드에서는 5월 각각 9,361억원과 40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MMF는 같은 기간 1조 2,026억원이 늘어난 54조 6,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총수탁고가 늘어난 것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최고치 경신에 따른 기대수익률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환매하기보다는 오히려 투자규모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 3) 제로인 분류 기준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제로인 평가유형을 기준(비평가 및 공/사모 펀드 포함)으로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 최고편입비 70%초과) 펀드는 5월 한달 동안 7,040억원이 증가한 36조 5,18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결산으로 재투자된 금액(2,985억원)을 제외하면 순증액은 4,055억원으로 추정된다. 자산운용협회 분류기준으로 주식형 자금은 1개월 동안 약 4조 2,000억원이 증가했지만, 국내주식형은 약 7천억원이 증가해 대부분의 자금증가는 해외펀드를 통해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같은 기간 3조 9,807억원이 증가한 27조 3,23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펀드로 이토록 많은 자금이 모인 것은 연초부터 진행된 글로벌 자산배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KOSPI지수가 4월말 1542선에서 5월말 1700선으로 단기간 급상승 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에게 국내 직접투자에 대한 높은 부담감을 주며 국내투자로의 급격한 유입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해외 리츠재간접 펀드는 대략 1조원에 가까운 증가를 기록하며 수탁액 6조 6,55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산으로 재투자된 금액을 감안하면 165억원이 오히려 줄었다. 이는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가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준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4) 공모 해외 주식투자펀드 투자권역별 자금동향 2007년 5월 공모 해외 주식투자펀드의 자금동향을 투자권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한달간 총 3조 7,419억원의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산으로 재투자된 금액(4,960억원)을 제외하면 순증액은 3조 2,45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펀드에서 1조 5,084억원, 서유럽지역 펀드에서 8,424억원이 증가하는 등 대규모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서유럽 및 남미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가 신규로 소개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국내투자자의 자금집중현상은 완화돼 가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주식펀드 자금의 61.32%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조금 더 세분해서 살펴보면, 최근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지역에서의 자금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동남아지역과 일본제외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 5)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2007년 5월 간접투자기구 수탁고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농협CA투신운용이 MMF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46개 운용사 가운데 5월 중 수탁고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농협CA법인MMF 8’에만 약 7,200억원의 법인자금이 신규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국내주식펀드와 해외펀드 수탁고의 신규유입액 6,100억원과 재투자금액 3,000억원으로 인해 자금이 증가했다. ![]() 5월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의 수탁고를 살펴보면 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 증가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주식 1(CLASS-A)’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가 각각 1,640억원, 992억원이 늘어나는 등 국내와 해외펀드들의 자금이 골고루 늘어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만 총 9,636억원이 증가했다. 이어서 슈로더투신운용은 ‘슈로더유로주식종류형-자(A)-종류(A)’, ‘슈로더팬유럽주식형재간접-자(A)-종류(A)’ 등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오 1개월 동안 각 5,636억원, 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신한BNP파리바운용은 국제주식형 펀드인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 삼성투신운용은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A’등을 중심으로 수탁고 증가세를 보였다. ![]() 6)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공모 성장형 펀드(이하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가운데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에만 5월 한달 동안 1,045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며 가장 큰 수탁고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이 가치주 위주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 펀드의 성과가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주식 일반형과 FOF형 펀드 가운데에서는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A’과 ‘도이치포스트일레븐플러스종류형재간접clsA’가 각각 2,959억원, 144억원 증가해 해당 유형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같은 기간 해외부동산형의 ‘Japan REITs재간접 1’ 펀드는 864억원, 채권형 펀드 중에는 교보운용의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의 수탁고가 583억원 늘었다.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김재근 : www.funddoctor.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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