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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9일] 주식-채권, 주말 뒤집기 "한판 승"

번호

작성일시

2001-06-11

조회수

21378

주식과 채권의 주말 동반급등으로 펀드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한 주였다.지난 9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 및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성장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1.81%, 시가채권형 펀드는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중 안정성장형은 0.82%, 안정형은 0.52%의 수익을 냈으며 채권형 중 단기형은 0.15%, 중기형 및 장기형은 각각 0.17%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편입비가 높은 스폿펀드는 같은기간 2.02%를 기록했고 최소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돼 있는 인덱스 펀드도 2.13%의 성과를 거뒀다. 다른 펀드유형과 달리 차익거래 펀드는 -0.03%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와 채권가격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시장의 강세를 배경으로 한 강한 매수세로 하루만에 20포인트나 급등, 1주일 등락률이 약보합세를 기록한 뻔했던 주식시장을 단숨에 반전시켰다.

채권 가격도 지난 7일까지만 해도 1일 종가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주가와 함께 지난 8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주간 수익률을 강보합세로 돌려놓았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가격)은 0.05%포인트 하락(상승)한 6.10%를 기록했고 국고채 5년물과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같은기간 각각 0.09%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성장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평균 1.81%를 기록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돈 운용사는 국은운용, 맥쿼리IMM, 템플턴운용 등 3곳이었고 대한, 현대, 동양, 서울, LG, 주은, 태광운용 등도 2%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시가채권형 펀드의 운용사별 주간수익률은 교보운용이 0.25%로 가장 높았고 설정규모 1천억원 이상 회사 중 굿모닝운용이 0.11%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익증권보다 높은 성과를 내던 뮤추얼 펀드들은 성장형이 지난주 1.72%에 그쳐 1.81%를 기록한 수익증권 성장형펀드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 강세를 주도한 삼성전자의 편입비율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금동향에서 눈에 띄는 것은 250억원짜리 안정성장형 펀드 8개가 지난 8일 일제히 설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일반안정성장형 설정액은 한 주 사이에 2,074억원이 증가한 3조644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3조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 신규 설정 펀드

기준일: 6월9일 단위: %, 백만원

회사명	펀드명	설정일	유형	주식 편입비	원본액
한국투신	A-CLUB코스피주식 1	2001.06.04	지수연계	100	4,906
현대투신	현대인덱스주식NH- 1	2001.06.04	지수연계	100	20,000
미래운용	미래인덱스200주식	2001.06.04	지수연계	100	10,000
현대투신	메이저파트너혼합 1	2001.06.08	일반	60	25,000
삼성투신	삼성배당플러스혼합투자신탁B2	2001.06.08	일반	60	3,000
동양투신	파워드림주식혼합 2	2001.06.08	일반	60	25,000
대신운용	대신BULL뉴에이스혼합 1	2001.06.08	일반	60	25,000
동원운용	동원BNP밸류안정성장혼합 6	2001.06.08	일반	60	25,000
LG운용	LG시그마혼합 2	2001.06.08	일반	60	5,020
LG운용	LG-매직혼합 1	2001.06.08	일반	60	25,000
신영운용	신영오딧세이혼합6	2001.06.08	일반	60	25,000
국은운용	빅맨베이직혼합 1	2001.06.08	일반	60	25,000
한일운용	한일세이프플러스혼합S- 1	2001.06.08	일반	60	25,000
동부운용	동부해오름A주식	2001.06.08	일반	100	10,000
동부운용	동부해오름B주식	2001.06.08	일반	100	10,000
조흥운용	BEST 4U중기혼합D- 1	2001.06.08	일반	60	10,000
맥쿼리IMM	맥쿼리IMM프라임채권혼합형펀드	2001.06.08	일반	30	30,400
아이운용	아이타워주식C- 1	2001.06.07	일반	100	5,000
대한투신	인베스트디펜스혼합S- 5	2001.06.05	일반	60	5,000
글로벌에셋	글로벌스펙트라혼합형펀드	2001.06.05	일반	60	10,400
동원운용	Choice-Up안정혼합 2	2001.06.04	일반	30	501
한화운용	레드마운틴혼합 1	2001.06.04	일반	60	300
대한투신	인베스트타켓플러스혼합S- 4	2001.06.02	일반	30	610
굿모닝운용	산타베스트전환혼합D- 1	2001.06.08	목표달성	90	10,000
한국투신	PK뉴풋스파트주식 4	2001.06.07	목표달성	100	1,133
한국투신	A-CLUB대형성장주식 1	2001.06.04	대형주	100	600
한국투신	A-CLUB대형가치주식 1	2001.06.04	대형주	100	384

맥쿼리IMM이 304억원 규모의 안정형 펀드를 설정하면서 일반안정형 펀드 전체설정액도 전주대비 590억원이 증가한 2조6,39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성장형은 일부 신규설정 펀드에도 불구하고 환매로 인해 30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의 인덱스 펀드가 새로 만들어졌다. 49억원 규모의 한국투신 A-CLUB코스피주식1호와 현대투신의 현대인덱스주식NH-1호(200억원),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인덱스200주식(100억원) 등이 바로 주인공이다. 역시 기관투자가의 자금으로 보인다.

채권형 펀드는 단기와 중기형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지난 한주동안 단기형 펀드의 설정액은 2,169억원이 늘어났고 중기형도 2,186억원이 증가했다.

회사채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유형은 3,500억원이 증가한데 반해 국공채형 펀드는 849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비록 국공채 펀드의 설정액 증가규모가 일반형보다 적었지만 모처럼 만의 증가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여러 정황을 참작할 때 아직은 추세라기보다 수익률보다 신용리스크를 우선시하는 기관성 자금유입 때문으로 보인다.

MMF는 한 주동안 1,724억원이 늘어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최상길>

◎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6월2일	6월9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계	420,935	422,660	1,725
성장	167,854	168,300	445
안정성장	37,606	39,973	2,366
안정	210,311	209,300	- 1,011
일반전체	192,656	195,014	2,358	1.43
일반성장	138,287	137,980	- 307	1.81
일반안성	28,569	30,644	2,074	0.82
일반안정	25,800	26,390	590	0.52
코스닥	8,523	8,485	- 38	0.67
스폿	2,138	2,145	8	2.02
인덱스	1,887	2,577	689	2.13
후순위채	98,438	98,888	450	0.16
하이일드	71,902	71,112	- 790	0.16

◎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6월2일	6월9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363,463	364,827	1,364	0.10
	(MMF)	338,030	339,755	1,724	0.10
시가평가전체		504,619	508,968	4,349	0.16
	(단기)	190,238	192,407	2,169	0.15
	(중기)	206,281	208,467	2,186	0.17
	(장기)	108,101	108,094	- 6	0.18
시가일반전체		383,851	387,351	3,500
	(단기)	148,507	150,871	2,364
	(중기)	130,154	131,296	1,142
	(장기)	105,190	105,184	- 5
시가국채전체		120,768	121,617	849
	(단기)	41,731	41,536	- 195
	(중기)	76,127	77,171	1,045
	(장기)	2,911	2,910	- 1

비과세		114,301	114,281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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