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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두각
번호 419 작성일시 2006-02-25 조회수 29553

 -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두각
- 연초후 강세 지속했던 채권형 성과 다소 주춤

주식형 펀드는 삼성그룹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연초 후 강세흐름을 이어갔던 채권형 펀드들은 잠시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4일 아침에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초과) 펀드들의 수익률은 지난 1주일간 평균 3.67%를 기록했다.

주식 성장형 펀드는 코스피지수가 3.57% 상승함에 따라 3.6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주식투자비율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0~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1.59%, 0.85%의 수익을 올렸다. 코스피200지수가 3.76% 상승함에 따라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3.77%로 전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유형이었다.

 연초부터 강세를 지속했던 채권펀드는 채권 유통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한 주 동안 0.08%(연 4.3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직전주 주간수익률인 0.16%(연 8.28%)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운용규모가 300억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중에서는 우리자산운용이 1주일간 4.90%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미래에셋투신운용이 4.54%, 동양운용이 4.5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48%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들 중에서는 삼성그룹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이 1주일간 6.76%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과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가 각각  6.60%, 6.40%로 2,3위에 랭크됐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3.57% 상승하는 동안 삼성증권이 1주일간 14.31%나 급등한 외에도 △삼성화재 8.68% △삼성중공업 8.36%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코리아블루오션주식 1ClassW', '프런티어우량주적립식주식 1', '우리코리아블루오션주식 1ClassA' 등이 각각 5.11%, 5.10%, 5.08%의 수익을 올리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 및 배당주 펀드는 하위권에 위치했다.
1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153개 중에서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은 -0.28%로 1주일간 유일하게 손해를 본 펀드로 조사됐다.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과 '프레스티지가치주적립식주식 1'은 각각 1.65%, 1.96%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배당플러스B주식M- 1' 2.00% △신영운용의 '한국부자아빠배당플러스B주식M- 1' 2.00%을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 및 배당주 펀드들이 주간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 3.55% △중형주 5.02% △소형주 1.76%의 주간등락률을 나타낸 것이 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저조한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주식시장 내 대형주 및 중소형주간 시소게임은 횡보장세가 종료되지 않는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펀드간 희비도 투자스타일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세를 지속했던 채권형 펀드는 지난 주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1주일간 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채권형 중에서는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공사채형은 연 4.75%, 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국공채형은 연 3.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권의 가격변수보다 이자율 변수가 채권펀드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쳤던 탓이다. 다시 말해 채권가격이 횡보 양상을 보이면서 표면이자율이 국채보다 높은 회사채를 더 많이 보유한 공사채형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300억 이상 운용사 중에서는 동양운용이 연 7.04%로 주간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도이치운용 및 푸르덴셜운용이 각각 연 5.94%, 연 5.4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운용사들은 회사채 비중이 높은 공사채형 펀드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채권형 펀드들 중에서는 동양운용의 '동양High Plus채권 1 '이 1주일 동안 연환산 8.65%(단순실현 0.17%)의 수익률을 낸 가운데 CJ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 1이 연 6.22%(0.12%), 대투운용의 대한FirstClass장기채권 1 및 대한FirstClass장기채권 2가 각각 연 6.14%(0.12%), 연 6.01%(0.12%)로 주간성과 2, 3, 4위를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한 채권형 펀드들은 대부분 평균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다. 1위를 차지한 동양High Plus채권 1의 평균신용등급은 BBB+(이하 1월초 기준), CJ굿초이스채권 1은 A0, 3위를 차지한 대한FirstClass장기채권 1은 A+ 등이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가 지난 23일 기준으로 집계한 수탁고는 증권 및 단기금융이 한 주간 1조2,699억원 증가한 196조8,99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채권형이 2,475억원 늘어난 48조 2,321억원에 달했다. 주식형도 1,846억원, 주식혼합 1조 1,877억, 채권혼합 -7,817억, MMF 4,317억원 등 채권혼합을 제외한 전체 유형에서 자금이 증가세를 보였다. <제로인 원윤정>(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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