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상세 테이블
[12월 채권] 연중금리강세 지속, 국채 및 통안채 중심의 운용
번호 294 작성일시 2005-01-14 조회수 23672
□ 채권시장 개황

□ 채권시장 개황

채권시장은 2004년 연중 최저의 시장금리수준을 보이는 강세가 지속되었다. 지표채권인 국고채3년 금리는 연초 4.80%에서 1.52%가 하락한 3.28%로 2004년을 마감하였으며, 이 3.20%대의 지표금리는 역대 최저수준이다.

역대 최저 금리의 배경에는 콜금리 목표 인하, 경기양극화, 내수 부진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등이 작용하였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던 12월 7일 지표채권의 금리는 국고채3년 3.24%, 회사채(AA-,3년) 3.70% 수준을 보였다.

내수 경기의 부진뿐만 해외부분에서는 경제를 압박한 고유가 지속, 미국 재정 및 무역수지 적자증대, 이라크정세 및 테러우려 등은 금리를 하향압박하는 요인이 되었다.

2004년 중 채권시장의 특징은 국채 및 통안채 중심의 발행 및 거래시장이 형성된 점이다. 채권시장은 월평균 약 5조원가량이 순발행되었으며, 이중 국채와 통안채의 월평균 순발행 규모는 약 5.9조원 가량을 차지하였다.

이는 국채와 통안채를 제외한 채권의 발행규모는 미미하거나 순상환되어 감소된 결과이다. 특히 회사채는 월평균 1.4조 가량이 순상환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의 위축은 심화되었다.

유통시장는 국채와 통안채 중심의 편중된 거래를 보이면서 회사채의 거래비중은 약 5%미만에 불과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채시장의 물량 부족은 우량 회사채와 국고채간의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비우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2004년 채권형 펀드의 성과는 국내 경기변동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특히 채권형펀드의 월간 성과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8월 금통위의 콜금리 인하조치는 금리초강세로 이어졌고 8월 한달간 채권형펀드의 성과는 10.65%를 기록하는 등 채권형펀드의 강세로 이어졌다. 특히 8월 이후 하반기 채권형 펀드의 성과 특징은 지표채권 - Call 금리간의 스프레드가 8bp정도로 급격히 축소되고, 시중의 자금이 채권형펀드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풍부한 자금을바탕으로 유동성 장세가 형성됨에 따라 펀드의 성과는 하향세를 보였다.

2004년 채권형펀드의 연간 성과는 공모 시가채권형 5.79%를 기록하였다. 유형별 성과는 시가단기형 5.26%, 시가중기형 6.34%, 시가장기형 7.09%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측정구간별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1개월 3.41%, 3개월 4.14%, 6개월 5.67%로 측정 기간이 짧아 질수록 평균 수익률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연중 시장을 지배한 저금리현상의 결과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채권시장은 극도의 거래부진을 보인 가운데 경기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인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소비심리의 위축은 계속되었다. 연중 지속된 금리하향은 시장전체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채권형 펀드의 12월 성과는 시가채권형 3.41%, 채권단기형 3.31%, 채권중기형 3.55%, 채권장기형 3.69%의 성과를 보이며서, 하반기 이후 지속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 하락세의 연장선을 이어갔다.

공사채형과 국공채형의 연간 및 월간 성과를 살펴보면, 전 측정기간에서 공사채형의 성과는 국공채형의 성과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연간 수익률을기준으로 살펴보면 공사채형의 성과는 6.25%로 국공채의 성과 5.19%을 1.06%포인트 상회하는 운용결과이다. 이는 국고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국공채펀드의 특성상 회사채 등의 보유비중이 높은 공사채형 펀드 성과에는 쳐지는 결과이다.

공사채 펀드의 경우 국채 및 통안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유리한 보유이익, 신용스프레드 등을 이점을 누리고 있으며, 우량 회사채 중심의 스프레드 축소는 공사채형 펀드의 상대적인 매력을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연간 채권형 펀드의 자산구성은 국채 및 통안채 중심의 자산구성의 큰 틀은 유지되면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시중금리의 부담감은 국채 및 통안채의 비중이 감소하고 회사채의 보유비중이 증가하는 변동상황을 보였다.

채권형 펀드 중 운용규모 100억이상 펀드의 성과분포를 살펴보면, 2004년 전체를 보면 4%대 22 (32%) , 5%대 29개
(43%), 6%대 9개(13%), 7%이상 7개(10%)의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12월의 성과분포를 살펴보면 저금리의 영향으
로 4%대 이하에 대부분이 몰려 있는 모습이다.


□ 펀드성과 개황

단기형 및 중기형

단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6개월미만), 중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1년미만) 펀드의 성과는 듀레이션을 상대적으로
장기로 유지한 시가중기형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2004년 채권형 펀드의 자산보유 특징은 연초 높은 비중을 보였
던 국채 및 통안채의 보유비중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고, 특수채의 보유비중은 다소 감소하였다. 하반기 들어서
면서 저금리의 압박과 신용스프레드 축소등으로 우량회사채 및 ABS을 적극 편입한 결과 회사채의 비중은 상승하였
다.

펀드 내 편입된 지방채의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나 듀레이션은 4년 이상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높은
듀레이션에 발생하는 채권수익과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다소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단기 및 중기형 펀드성과는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인 KB운용과 다수의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인 대투운용 펀드
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KB 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의 성과는 연간 7.92%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편입된 채권의 듀레이션을
약 4.5년 정도로 상당히 높게 가져간 점은 저금리가 대세를 이루었던 2004년 한해 성공적인 결과가 되었다.

펀드 내 자산구성 내역은 약 67% 가량을 차지는 국채를 중심으로 통안채, 특수채의 비중이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회사채의 비중은 약 3%정도의 수준을 유지하였다.

펀드의 운용스타일은 국채 중심, 장기 듀레이션은 전형적인 장기투자형의 펀드 특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KB 운용이 긴 듀레이션을 바탕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인 반면 대투 운용은 회사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대투운용 펀드 성과는 6.7% ~ 7.6% 의 고르고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들 대투운용
펀드들의 자산구성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국채와 통안채 중심으로 구성된 다른 펀드와는 달리 금융채
와 회사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즉 시장평균 채권형 펀드의 국채 및 통안채 보유비중은 약 70% 에 육박하는 비중을 보였으나, 대투운용 펀드들의
비중은 약 15% 내외로 유지하면서 금융채와 회사채의 비중은 약 75% 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KB운용
은 높은 듀레이션(약 4년)을 보인 반면 대투운용 펀드의 듀레이션은 1.5~2.0년 수준을 보였다.

펀드 내 회사채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SK 등 저평가 우량채권을 집중적으로 편입하였고,  금융채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을 편입하는 등 주로 현대그룹계열 채권비율이 높게 유지되었다.

상위 TOP10 펀드 중 회사채 보유비중이 가장 높은 도이치코리아채권1-1펀드의 자산구성내역을 살펴보면 국채의
보유비중은 낮게(약8%), 듀레이션은 길게(약 2년), 회사채의 보유비중은 높게(약 60%), 듀레이션은 짧게(약0.7년)
유지하였으며 전체 채권 듀레이션은 약 0.9년이다.  저평가된 종목 발굴을 통한 추가수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회사
채 구성내역을 대한항공, 현대오일뱅크 등의 일반 회사채와 오토피아 등의 ABS채를 중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장기형

장기형 펀드(환매수수료 부과기간 1년이상)의 성과는 듀레이션을 가장 길게 가져가는 특징을 반영하듯 가장 양호한수익률을 보였다. 단기 및 중기형에서 보였던 연초대비의 자산구성내역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듀레이션은 연초 약 1.0~3.3년 수준에서 연말 1.6~4.3년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장기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는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펀드로 국채 및 높은 듀레이션의 운용스타일을 보였다. 자산의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국채와 지방채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높은 듀레이션을 유지하였다.

펀드내 편입된 채권자산의 종류별 듀레이션은 금융채(약 2.2년)을 제외한 기타 채권의 듀레이션은 약4.0년 이상의 높은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전체 듀레이션은 약4.4년을 유지하였다.

2004년 저금리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되는 가운데 KB운용의 높은 듀레이션은 펀드의 양호한 성과로 직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중기형에서 회사채 비중이 높았던 특징을 보인 대투운용 펀드는 장기형에서는 국채의 비중이 높고, 회사채의 비중은 다소 낮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저평가 종목발굴의 운용스타일은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대투운용의 무궁화채권H-1펀드는 국채 및 통안채의 비중은 약 35%, 금융채 약 20% 그리고 회사채 약 35% 의 보유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채권 듀레이션은 약 1.7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채편입내역은 주로 듀레이션이 긴 국고채권 04-05 등이 편입되어 있으며, 금융채는 조흥은행채권 등 은행채를 중심으로 편입하였고, 회사채는 롯데건설 등 일반회사채와 알바트로스 등 ABS채권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량한 금융채와 회사채를 집중 편입시키고, 연중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발생한 평가익 등은 펀드 전체 성과에 매우 양호한 영향을 미쳤다.

이전글 [12월 주식] 하반기 내내 배당주, 가치주 중심으로 차별화 보여
다음글 [12월 자금동향] 연초대비 40조 8698억 자금유입…186조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