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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국내]이탈리아 디폴트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하락
번호	1256	작성일시	2011-11-11	조회수	13667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하락 이탈리아 구제금융신청 가능성 부각 및 그리스 정정불안 등으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 주간(11월4일~11월10일) 2.7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와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03% 하락한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0.18%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 중에서도 중소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97%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좋았다. 일반주식펀드는 -2.57%, 배당주식펀드는 -2.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3.19%로 코스피200지수 등락률(-3.31%)을 소폭 상회했으나 주식형펀드 중에는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9%와 -0.6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 및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8%, 0.03% 상승했으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 소폭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374개 펀드 중 재간접 펀드를 제외하면 단 1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88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가 3%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화학업종은 1.02% 하락하는데 그쳐 시장 대비 선방했다. 중국 물가상승세 둔화에 따른 긴축완화 전망에 화학업종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화학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및 코스닥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0.09%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화학업종에 20%이상 투자하는 '유진G-BEST (주식)CLASS A' 펀드도 -0.09%로 시장대비 크게 선방했다. KOSPI200지수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는 -6.50%로 전체 국내주식펀드 중 최하위 수익률을 나타냈다. '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도 -6.07%로 하위권 성과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는 한 주간 수익률이 0.72%로 전체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좋았다. 이 펀드는 연속 2주 주식형펀드 1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재간접 펀드로서 10일 지수 폭락 부분을 반영 안된 관계로 수익률이 좋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 펀드도 재간접인 관계로 수익률이 0.59%로 좋게 나타났다. 국내채권펀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강세 지속 국내채권펀드는 그리스에 더불어 이탈리아도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대됐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확대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0.09%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한 3.40%, 3.32%를 기록했다. 5년물은 0.08%포인트 내린 3.46%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9%포인트 내린 3.47%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30%,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4% 수익률이 올랐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4%, 초단기채권펀드는 0.09% 상승에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2개 국내채권펀드 중 7개 펀드를 제외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중장기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며서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초단기채권과 하이일드채권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중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맵스중장기자[채권]종류C-I'이 한 주간 0.37% 수익률을 올리며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국공채에 80% 가까이 투자하고 있으며 KIS국공채(3~5년)를 비교지수로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와 '우리KOSEF국고채상장지수 [채권]' 역시 각각 0.36%, 0.35%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물가연동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은 0.08%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1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유출로 한 주간 1조 7,579억원 감소한 156조 4,012억원, 순자산액은 3조 7,520억원 감소한 152조 71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48억원 증가한 63조 6,121억원으로 순유입전환했다. 순자산액은 증시 하락으로 주간 1조 6,219억원 감소한 56조 2,983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조 7,248억원이 줄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34억원, 249억원이 감소했다.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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